제목 | 제26회 「자연과학 공개강연」“과학자의 꿈과 도전 : 과학 선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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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03.26 | 조회수 | 17923 |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KAOS(카오스)재단이 주최하고 인터파크가 후원하는 제 26회 서울대학교 자연과학 공개강연 “과학자의 꿈과 도전 : 과학 선율”이 2019년 2월 9일(토) 하루 동안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73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전국의 고등학생, 일반인 등 1,500여명이 과학의 대향연에 함께하였다.
1994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자연과학 공개강연은 22회부터 이어진 ‘과학자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시리즈 강연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생소한 자연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22회부터 이어진 '과학자의 꿈과 도전'을 대주제, '과학 선율'이라는 부제 아래
◆ ‘사랑의 배터리? 전기와 화학의 콜라보(화학부 정택동 교수)’,
◆ ‘데이터 과학과 CSI(통계학과 임채영 교수)’,
◆ ‘파동의 세계-바이올린에서 중력파까지(물리천문학부 최선호 교수)’,
◆ ‘생명의 음표, RNA(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석학 4인의 강연을 통해 과학자의 도전적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지구환경과학부 이강근 교수가 진행하고 각기 다른 연령대의 북한 출신 과학자 4명이 참여한 대담 시간은 ‘북한 출신 대학생들은?’, ‘북한의 입시와 진로’, ‘북한의 과학자들’이란 세 가지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 큰 호응을 받았다.
본 행사는 향후에도 과학의 대중화는 물론 과학 꿈나무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됨으로써 대한민국 자연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제26회 자연과학 공개강연] ☞ 영상 바로가기(유튜브)
[제26회 자연과학 공개강연 사진]
[객석] 26회 자연과학 공개강연 참가자
[개회사] 김판기 자연과학대학 기획부학장
[환영사] 이준호 자연과학대학장
[공연] 현악 앙상블 공연(서울대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 SNUPO)
[강연1] 사랑의 배터리? 전기와 화학의 콜라보(화학부 정택동 교수)
[강연2] 데이터 과학과 CSI(통계학과 임채영 교수)
[강연3] 파동의 세계-바이올린에서 중력파까지(물리천문학부 최선호 교수)
[강연4] 생명의 음표, RNA(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
[대담] 북한 과학도들에게 듣다(지구환경과학부 이강근 교수, 북한출신 과학자 4인)
[참고] ‘북한 과학도들에게 듣다’ 대담 내용 요약
2월 9일 오후, 마지막 순서로 열린 대담은 각기 다른 연령대 과학자 4명이 나와 ‘북한 출신 대학생들은?’, ‘북한의 입시와 진로’, ‘북한의 과학자들’이란 세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 북한 대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다닌다
먼저 북한 대학생들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북한 대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다니고, 복장 검사가 있어서 정문 앞에서 남학생들은 넥타이를 매고, 여학생들은 귀걸이를 빼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 북한 대학생들도 연애를 할까? 그곳에서도 연애는 잘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처럼 교내에서 손을 잡고 스킨십을 하며 티를 내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 북한판 스카이캐슬? 북한에도 과외가 있다!
한편 북한에도 입시경쟁이 심하고 과외가 있다고 전했다. 북한엔 우리와 같은 사설학원은 없다. 그러나 입시경쟁이 심해서과외비는교원들의평균월급의몇배에달한다. 그들이 최고로 치는 곳은 당연히 김일성종합대학이다. 김일성종합대학 무슨 과든 크게 상관이 없고, 학교 라벨만 따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일성종합대학에 가기 전에 거쳐야할 곳이 바로 명문 1고등학교이다. 1고등학교를 나와야 명문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1고등학교를 나오면 명문대학교에 갈 확률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1고등학교에 가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과외를 받는다.
# 과학자 출신 우대
북한은 대학교 중 70%가 이공계이고, 간부 중에서 과학자 출신이 많다고 전했다. 그리고 우리로 치면 강남에 해당하는 ‘여명거리’에 고급 주택을 업적이 뛰어난 과학자들에게 무상으로 주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원칙적으론 가정을 이루면 집을 제공하지만, 북한에도 주택난이 심해서 ‘동거’가 흔하다. 동거는 우리의 뜻과 달리, 한 채를 두 가족이 사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