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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9월 신임교수 인터뷰] 생명과학부 신승관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9.23 조회수 7089

 

[2020년 9월 신임교수 인터뷰] 생명과학부 신승관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 소속 :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 전공 : 곤충진화 및 계통유전체학

 

* E-mail : sk83@snu.ac.kr

 

* Tell : 02-880-1628

 

 

안녕하세요.

자연과학대학의 신임 교수님으로 오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 자연대의 새로운 교수님으로 오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로 부임하신 만큼, 아직 교수님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본인을 간단히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2020년 9월 생명과학부로 부임한 신승관입니다. 저는 곤충을 포함하는 동물의 진화 및 생물 다양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주 연구 분야는 생물정보학 및 유전체학을 활용한 차세대 계통분류학 연구 분야인 ‘계통유전체학(Phylogenomics)’입니다. 현재는 유전체에 기반한 진화적 현상을 다양한 분류군에서 해석할 수 있는 종합적인 학문으로 계통유전체학을 확장하는 연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2. 서울대학교의 신임 교수님이 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유능한 학생들과 함께 재미있는 연구를 할 수 있는 서울대 생명과학부에 오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3. 이제 서울대학교에서 새로운 연구실을 꾸려 나가시게 되실텐데, 교수님의 연구 분야와 앞으로 이곳에서 펼쳐나가실 연구 계획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컴퓨터 기술 및 유전체 연구 기술 발전을 통해 이제는 유전체를 이용해 수천개의 유전자가 들어간 계통도를 분석하는 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현재 계통분류학은 ‘생물정보학’, ‘분자생물학’, 및 ‘유전체학’을 함께 다루는 복합 연구 분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제 연구실에서는 다양한 생명과학 최신 기술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융합을 통한 생물의 계통학적 진화를 유전체 수준에서 연구합니다.

 

현재 제 연구실에서는 기존의 형태 및 생태 정보에 기반한 진화가설을 유전체 수준에서 증명해 나가는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 기술 및 방법을 새롭게 개발해나가고 있습니다. 모델 생물에서만 연구된 다양한 유전적인 기능들을 모델 생물군 이외 근연 분류군으로 확장해 나가며, 각종 기능의 진화가 생물 다양성 및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동물과 곤충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신 학생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꼭 곤충 계통분류 분야가 아니더라도 동물의 유전체 수준에서 재미있는 현상에 관해 연구하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학생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4. 지금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교수님으로서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시지만, 한때는 교수님께서도 학부생, 대학원생이셨을 것입니다. 당시의 교수님은 어떤 학생이셨나요? 교수님의 대학 생활이 궁금합니다.

 

학부 시절부터 연구에 관심이 많아 3학년 부터 동물발생공학 실험실에 들어가 실험을 배우며 대학원 선배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 생활의 반은 거의 대학원생에 가까운 생활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제 전공에 대한 고민이 많던 시기라 많은 시간 도서관에서 다양한 서적을 읽어보고, 다른 연구실에서는 어떤 연구를 하는지 궁금해서 타과 전공으로 농대 및 자연대 전공 수업을 찾아다니곤 하였습니다. 학부 4학년, 곤충 분류학이라는 학문을 접하고, 진화 및 계통학에 매료되어 서울대 곤충계통분류학 연구실로 대학원 진학을 하였습니다.

 

대학원 시절에는 많은 시간 곤충을 채집하러 국내외를 돌아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데이터 분석을 위해 며칠 동안 컴퓨터와 씨름하며 지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채집하러 다니면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도 많이 접하고, 국외 박물관 등에 방문하여 해외 연구자분들과 많은 교류를 하면서 보람 있는 대학원 생활을 한 기억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5. 현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는 제각기 꿈을 품고 온 많은 학생들이 재학 중입니다. 하지만 대학 생활을 하며 보다 구체적인 미래 등 다시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교수님께서도 이처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으셨는지, 있으셨다면 어떠한 진로를 꿈꾸셨고 어떻게 지금과 같은 교수의 길을 걷게 되셨나요?

 

이 질문을 들으니, 서울대 대학원 입학이 확정된 순간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었던 ‘과학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가슴 설렜던 기억이 나는군요.

 

전공에 대한 고민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진로에 대해서는 항상 동물을 연구하는 과학자라는 개념으로 아주 어릴 적부터 정해두었기에, 사실은 큰 고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화 시키는 데는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지금 생각하면 모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여기 계신 서울대 학생분들도 지금은 잠시 다른 길에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결국에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보고 꼭 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6. 그동안 캠퍼스에서 대면을 하거나 온라인에서의 화상 수업 등에서 학생들을 마주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교수님께서 보신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모습은 어떠하였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아직 학생들을 마주할 기회가 없으셨다면, 서울대학교 자연대 학생들에 대한 기대나 요청사항 등이 있을까요?

 

아직은 코로나 여파로 교수님들도 다 찾아뵙지 못하였고, 학생들과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조만간 강의에 참여하며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7.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며,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어 곧 여러분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이 이곳으로 진학 하셨을 때는 과학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흥미가 있었을 거라 생각하기에, 그 마음을 마지막까지 잃어버리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 자연과학의 미래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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