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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기타)

제목 지구환경과학부 야외 지질조사 중 차량 사고에 관한 보고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6.07.11 조회수 17454

지구환경과학부 야외 지질조사 중 차량 사고에 관한 보고


자연과학대학 가족여러분들께


며칠 전 학장의 메일을 통해 알고 계시겠지만, 태풍과 무더위에 힘드실 자연대 가족 여러분들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우리 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와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소속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6대의 차량을 이용하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리조 플레인 국립공원”에서 진행 중이던 야외 지질 조사 중에, 우리대학 참여 13명의 학생들을 인솔하여 현지 연구 중이시던 우리 학부의 이상묵 교수 운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7월 2일 12:30 (현지 시각)에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로 인하여 사고차량에 동승했던 우리대학 소속 6명의 학생들 중 홍승숙 여사의 1남 2녀 중 3녀인 지구환경과학부 2학년 이혜정양이 현장에서 안타깝게도 사망하였으며, 사고차량을 운전 중이던 이상묵 교수님은 심한 부상을 입고 중태에 빠져 현재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사고차량에 함께 동승했던 나머지 4명의 학생은 경미한 부상에 그쳐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후 곧바로 퇴원할 수 있었으며, 나머지 참여 학생 12명 전원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이 슬픈 소식을 접한 우리 지구환경과학부에서는 사고 당일 즉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경렬 학부장)를 구성하고 이에 대한 수습에 나서, 김경렬 위원장이 7월 5일 사고 현지에 도착하였고 현지 영사관의 도움으로 우리 학부 소속 교수님 2명이 고 이혜정양의 유가족과 함께 7월 6일 현지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이어 우리 대학 동창회 등 여러 분들을 도움 하에 고 이혜정양의 시신을 담당경찰서가 위치했던 San Luis Obispo County에서 로스앤젤레스의 Hankook Mortuary 영안실로 옮길 수 있었으며, 7월 8일(토) 아침 혜정양을 위한 추모식과 함께 화장을 하는 장례식이 유가족들과 학부장 김경렬 교수를 비롯한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들 및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에서 거행되었습니다.


고 이혜정양의 시신은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이송되어 경기도 부평의 가족 묘지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한국에서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지만 원하시는 분들은 우리 지구환경과학부가 마련하는 차량편으로 함께 장례식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장례 일정에 관해서는 추후 유족분들 귀국 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울러 혜정양의 가족에게 위로를 표시하기 희망하시는 분들은 우리 지구환경과학부 사무실(구내전화 6727)로 보내주시면 정성껏 모아 유족들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현지에서 치료 중이신 이상묵 교수님은 응급치료 후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몇 일 후에는 그 동안 치료를 받으시던 베이커스필드의 병원에서 캘리포니아의 남가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으로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는 현지 경찰이 파악 중이며 약 3주 후에 정식 경찰 보고서가 작성되면 더 자세한 경위를 알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자연대 가족 여러분들과 함께 고 이혜정양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병상에 계신 이상묵 교수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학부장 김 경 렬

연락처) 880-6751

017-393-6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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